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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인각사 '일연문학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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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2005 국제도서박람회에 삼국유사 번역판 출품 예정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 스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일연문학상'과 '일연문화지'를 제정, 창간합니다."

고려 말 보각국사를 지낸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알려진 천년고찰 군위 인각사(주지 석상인)가 '일연문학상'을 제정한 데 이어 기념문학지 '일연문화'를 창간한다.

인각사 상인 스님은 15일 "내년 일연 스님 탄생 8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연문학상(시, 시조, 평론)'을 제정했으며, 다음 달 30일에는 일연 스님의 사상과 관련 논문, 문학상 수상 작품 등을 실은 기념문학지 '일연문화'도 창간한다"고 밝혔다.

상인 스님은 이어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05 국제도서박람회'에 일연 스님이 저술한 삼국유사 독일어 번역판이 출품되며, 아울러 현지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릴 예정이다"며 "독일 행사에 앞서 일연문학상과 일연문화지를 제정, 창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에서 원고 접수가 쇄도하고 있는 일연문학상은 오는 20일 원고 접수를 마감, 우수작 1편은 국무총리상, 신인부문(시, 시조) 우수작 2편에는 문화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며 다음 달 11일 삼국유사 문화제 행사 때 시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각사에서는 다음 달 8∼12일까지 5일간 삼국유사 문화제가 열린다. 올해 5회째로 문화제 첫 날인 8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일연학연구 학술세미나가 열리며, 인각사에서는 11일 산사음악회, 12일 일연 스님 열반 제716주기 '추모다례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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