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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개막…여야 미묘한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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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6일 6자회담의 공식 개막과 관련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이날 "제3차 6자회담이 끝난 지 1년 1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담은 지난번 회담의 연속선상에 있다기 보다는 6자회담의 제2라운드 시작"이라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동북아 안정에 큰 획을 긋은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자문위원단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회담 복귀과정에 우리나라의 역할이 증대했다는 점이 지난번 6자회담과 구별되는 측면"이라며 6자회담에 대한 정부측 성사노력을 부각시켰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으로 부터 '6자회담 및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보고를 듣고 회담 대책을 조율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날 공식 입장을 유보한채 전날 회의때의 입장으로 대신했다. 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도 강재섭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6자회담과 관련해 언급을 자제했다. 회담 진행여부를 지켜본 뒤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 전날 강 원내대표는 "북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평화및 세계평화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는 북핵 불용 원칙을 확고하게 견지한 가운데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도 "이번 회담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면서 "핵무기의 동결이 아닌 분명한 핵폐기의 목표가 있어야 하고 남북이 주도하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회담에 임하는 정부측 태도를 주문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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