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볏짚에 구운 곰장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학명은 '먹장어'. 뼈도 눈도 없는 것이 바다 밑 뻘 속에서 꼼지락거린다고 '곰장어'란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의 200배로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남성에겐 스태미너식, 여성에겐 피부미용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동구 중대동 지묘동에서 파계사로 가는 도중 화성그린빌 전원주택단지 맞은편에 있는 '송강 짚불곰장어'.

이 곳에선 손님이 오면 볏짚에 불을 피워 그 위에 스테인레스 철망을 얹고 수족관에서 꺼낸 산 곰장어를 주인이 직접 구워낸다. 처음엔 활활 타는 짚불에 곰장어를 던지듯 익혀 볏짚의 구수한 향이 자연 훈제되도록 한 다음 불길이 잦아들면 남은 불씨로 서서히 익힌다. 바로 이 때 나오는 볏짚의 은은한 원적외선이 곰장어의 속까지 잘 익게 한다는 것.

먹기 좋게 잘라 참기름 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담백하고 고소할 뿐 아니라 직영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채소와 곁들이면 별미다. 별도의 간을 하지 않아도 곰장어 자체가 소금기를 머금고 있어 다른 간은 필요 없다.

특히 마니아들은 까맣게 탄 껍질째 먹기를 좋아하는데 이유는 껍질의 점액질이 항암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껍질째 먹으면 젤리 씹는 맛을 내며 약간 쓴 맛도 있지만 건강엔 더 좋다는 것.

과일즙을 3년 간 숙성시켜 만든 감식초와 육수, 겨자소스를 섞어 내는 야채쟁반국수는 알싸한 맛과 과일향이 진하게 배어 있다. 짚불곰장어 한 접시 2만원.

문의:053)982-7275

우문기기자 pody2@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명계남(74)씨가 2일 황해도지사로 임명되었고, 명 지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발히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글로벌 자산 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2세 여성 김 모 씨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그녀와 과거 교제...
한국 외교부는 2일 중동 7개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하며 국민의 안전을 우려하고,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에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