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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국산 면세담배 대량 시중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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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격이 인상되면서 담배 밀수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용 국산 면세담배를 선적과정에서 빼돌려 시중에 유통시킨 신종수법의 밀수조직이 세관에 처음으로 적발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28일 수출용 국산 면세담배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관세법위반)로 통관책 정모(45.대구시 달성군)씨를 구속했다.

세관은 또 운송책인 수출입화물 운송업체 부장 홍모(49)씨와 KT&G(옛 담배인삼공사) 직원 이모(36)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밀수조직 총책 김모(46)씨를 지명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정씨와 김씨는 지난해 4월 21일부터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에쎄라이트 등 수출용 면세담배 125만갑이 든 2천500상자(시가 22억5천만원) 를 몰래 빼돌려 시중에 헐값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정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수출용 담배를 빼돌리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한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씨는 수출용 담배를 구입한 수입업체로부터 물품 대금을 받지않고 제3자로부터 대금을 받은 혐의다.

세관 조사 결과 정씨 등은 국산 담배 125만갑과 생수를 동티모르에 수출하는 것처럼 신고한 뒤 생수만 현지로 보내고 면세담배를 빼돌리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드러났다.

부산세관은 KT&G 직원과 밀수조직간의 공모여부에 대해서 조사하는 한편 면세담배가 시중에 유통된 경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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