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타개책을 넘어선 전인미답의 정치적.전략적 화두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부겸 원내 수석부대표는 28일 오후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연립정부(연정) 제안은 지금까지 알려진 소연정이 아니라 대연정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있겠지만,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모두 숙고해봐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민주당 또는 민주노동당과의 '소연정'이 아닌 대연정 △열린우리당이 아닌 한나라당이 주도권을 갖는다는 두가지 측면이 이번 노 대통령 제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핵문제를 포함한 남북관계, 사회 양극화.노사문제, 국민연금 문제 등은 여.야의 대타협과 합의가 없으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라며 "지역구도 극복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중대문제를 풀기 위한 전략적 제안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연정의 모델과 관련, 김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과거 독일의 한시적 대연정과 현 프랑스의 동거정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본다"며 "프랑스는 좌파 대통령, 우파 수상으로 정국을 풀어나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열린우리당 내에서도 혼란스런 부분이 있는 가운데 지도부는 대통령의 뜻을 받들겠지만, 개혁과 수구의 대립구도를 통해 당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고 보는 일부 의원들은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논의와 여론수렴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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