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6개국은 제4차 6자회담 개막 8일째를 맞은 2일 전날 중국이 제시한 공동문건 3차 초안을 놓고 주요 쟁점에 대한 조율을 계속한다.
6개국은 이날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수석대표 회의를 열어 그동안 두 차례 차석대표 회의와 북미.남북을 포함한 다각적인 양자협의를 통해 점차 골격과 내용이다듬어지고 있는 공동문건의 내용을 놓고 이견 좁히기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수석대표 회의를 했다고 다 될 것 같지는 않다. 차석대표 회의에서 보다는 더 의견을 접근시킬 수 있는 지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핵폐기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며 "비핵화의 내용이 6자 모두 관심을 갖고 있고 분명한 입장을 갖고 있어 문안 조정이나 협의의 중심에 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6개국은 1일 전날에 이어 3시간30분간 차석대표회의와, 동시다발적양자협의를 갖고 중국의 공동문건 2차 초안을 놓고 집중적인 문안 조율을 벌여 공동문건의 최대 쟁점인 한반도 비핵화 표현과 관련해 '북핵폐기'와 '검증'을 명시하는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1일 오후 10시45분(현지시간) 숙소인 베이징 국제구락부(세인트레지스호텔)로 돌아와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5개국과 북한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협상 이슈와 관련해 이미 해결됐다고 생각한 사안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말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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