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 버스업체 임금 1억8천여만 원 체불"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노조, 회사대표 고발

성주와 칠곡, 대구를 운행하는 성주 농어촌버스업체인 경일교통 노조원 50여 명은 1억8천여만 원의 임금이 체불됐다며 이모 회사대표를 2일 대구지방노동청에 고발했다.

이홍우 노조위원장은 "지난 2004년 8월분 노조원 급여 7천700만 원을 비롯, 올 6월 급여와 2/4분기 상여금, 4월~6월 연차수당 등 모두 1억8천여만 원이 체불됐으나 이 대표는 수 차례 지급 약속을 어겼다"고 말했다.

노조는 자동차노련 경북지부와 연대해 성주군과 칠곡군이 지원한 경일교통 보조금 규모와 사용 내역 등을 밝히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이은 파업 돌입 등 강경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경영 악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오지·벽지 노선에 지원되는 성주군과 칠곡군의 보조금이 제때 나오지않아 체불이 발생한 것"이라 주장했다. 성주군에 1억 원, 칠곡군에 4천만 원의 보조금을 긴급 선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

그러나 성주군 관계자는 "보조금이 정상 지원되고 있는데 행정기관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면서도 "파업 발생에 따른 주민불편을 고려해 보조금 선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56개 노선을 운행하는 경일교통 노사는 작년에도 임금체불로 진통을 겪었다.

성주·강병서기자 kbs@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