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협 직원,수억원대 면세유 착복 의혹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안동 모 농협 직원이 농사용 면세유를 빼돌려 수억 원을 착복했다는 의혹이 조합원들로부터 제기돼 농협 경북본부가 4일부터 감사를 벌이고 있다.

농협 경북본부에 따르면 모 농협 직원 권모(46)씨는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주유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장부를 조작, 2억 원 상당의 면세유 40만ℓ를 일반인들과 일부 주유소에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모(43·임하면 신덕리)씨 등 농협 조합원들은 "권씨가 실제보다 많은 면세유를 지급한 것처럼 장부를 꾸민 뒤 남은 면세유를 시중가격으로 팔아 차액을 챙겼다"며 "다른 직원들의 묵인 또는 공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씨의 면세유 불법유통 혐의는 지난달 이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불거졌으나 사실 확인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농협의 자체 판단에 따라 유보됐다.

농협 안동시지부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주장을 토대로 3년치 면세유 거래내역을 확인 중"이라며 "불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