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는 8일(현지시간) 제4차 북핵 6자회담에 대해 '중요한 진전' 혹은 '상당한(good)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이달 하순 재개 예정인 이 회담의 타결 전망을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그러나 제4차 회담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원칙선언'에 끝내 합의치 못하고 휴회에 들어가게 된 핵심쟁점인 대북 경수로 지원 문제에 대해, 북한의 경수로 포기를 촉구함으로써 미국의 입장 변화를 요구한 북한과 접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과 이란은 핵개발의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두 나라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한 접근법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애덤 어럴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13일 간의 베이징(北京)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믿는다"며 "목표점엔 이르지 못했지만 아주 근접했다"고 말했다.
트렌트 더피 백악관 대변인도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일부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해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회담을 진전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어럴리 부대변인은 "13개월 동안 중단됐었던 논의가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진행됐을 뿐 아니라 그동안의 회담에 비해서도 알찬 내용이었다"고 말하고 "합의문안이 4차 수정안까지 간 것도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근거로 몇주 내에 목표점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의 경수로 요구와 관련,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과 같은 입장이냐"는 질문에 "원칙선언과 북한의 전략적 결단 요구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모두 같은 입장"이라며 "북한이 다음에 회담에 돌아올 때 합의문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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