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모 사회단체장이 12일 자정 무렵 울진군 죽변면사무소 마당에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에서 최근 구입해 관리해오고 있는 말 10여 필을 몰고 와 매 두는 바람에 한 바탕 소동이 발생했다.
13일이 토요 휴무일인 탓에 당직자 외에 상당수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은데다 별다른 조치마저 취해지지 않아 이런 진풍경은 오전까지 계속됐고 면사무소 마당은 말들의 배설물과 악취로 얼룩졌다.(사진)
면 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이 단체 회장이 지역 몫으로 할당된 일부 원전지원금으로 승마장 운영을 계획, 최근 말 20필을 구입해 죽변 봉평리 해안가 군유지에서 관리해오다 면사무소 측이 말 관리를 위해 지은 건축물이 불법이라며 철거를 통보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