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시만 카디르가마르(73) 스리랑카 외무장관이 12 일 수도 콜롬보 자택 근처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카디르가마르 장관은 이날 오후 승용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머리 등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4차례에 걸쳐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딜란 페레라 언론장관은 수술이 이뤄졌으나 상처가 워낙 심해 (카디르가마르 장관이) 숨을 거두고 말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카디르가마르 장관이 수영을 하고 돌아와 집에 들어가는 순간 총격을 받았다면서 근처 건물에 저격수 2명이 숨어 있다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수민족인 타밀족 출신으로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의 측근인 카디르가마르는 2004년 4월 외무장관에 임명됐다. 그는 앞서 1994-1001년 사이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스리랑카 정부군과 반군단체인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간 긴장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카디르가마르 장관 암살 사건을 자행했다고 자청하고 나선단체는 아직 없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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