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과 대구CC가 함께하는 무료골프교실에 참가하고 난 뒤 눈에 띄게 실력이 늘었습니다. 주위에서도 다들 놀란 표정입니다." "우드 샷에서 뒤땅이 없어졌어요." "어프로치의 정확성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최수정씨와 한선미씨, 김성은씨가 이야기하는 매일신문-대구CC 골프교실 자체 중간점검 결과다. 지난 7주간 이들은 집중적으로 1대1 개별레슨을 받아왔다. 7월말과 8월초 휴가분위기에 잠시 주춤한 듯 했던 레슨열기도 이번 주부터는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들 필드레슨을 기다리는 눈치다.
최수정씨는 그동안 피니시 동작을 집중 교정받았다. 물론 최대의 성과를 얻은 것도 피니시 자세. "이전에는 임팩트 이후 끌고 나가지 못하고 피니시 동작을 서둘러 자세가 들려졌다"는 최씨는 "이런 문제점을 고치고 나니 스윙이미지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사실 골프교실에 참가하기 전까지는 라운드를 나가더라도 스윙이 일정하지 못했다. 볼이 정확하게 잘 맞는가 싶으면 자세가 흐트러지기도 하는 등 들쭉날쭉 했던 것. "볼이 잘 맞지 않더라도 무엇이 잘못되어서 그런지 이젠 이유를 알 수 있어 연습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스윙을 봐도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구분해낼 수 있는 눈이 기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골프교실에서 고쳐진 또 하나의 성과는 백스윙 톱에서 오버스윙을 고친 것이었다. "이젠 노래를 부르듯 2박자에 백스윙을 하고 1박자에 자연스럽게 스윙을 하는 리듬을 찾았습니다."
최씨는 앞으로 임팩트 때 머리가 볼 뒤에 남아있도록 하는 것과 좀 더 정확한 피니시동작을 집중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정)
"좌우의 흔들림인 스웨이 현상을 고친 것이 최대 성과입니다."
백스윙을 하면서 몸이 오른쪽으로 따라가 임팩트 때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한선미씨는 이를 고친 것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하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집중적인 레슨과 연습을 거쳤다.
대신 우드샷에서는 이제 자신감이 붙었다. 뒤땅이나 토핑을 내는 원인을 찾아 고쳤기 때문이다. 이전에 한씨는 우드샷을 할 때마다 볼을 떠올리려는 생각에 일어서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당연히 정확한 샷을 방해했고 뒤땅이나 토핑으로 이어졌다.
"몇번 뒤땅을 치다보면 불안해서 우드샷을 할 수 없을 정도였죠. 이젠 그런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한선미씨는 드라이버 샷의 거리가 과제라고 했다. 3년정도 골프를 쉬었다가 다시 클럽을 잡았는데 그 전만큼 거리가 나지않아 고민이다. 현재는 런(볼이 굴러가는 거리)까지 포함해도 140~150m가 고작. 한씨는 3년전 자신의 드라이버 비거리인 180m를 목표로 잡고 있다. (한선미)
"98타였던 스코어를 지난 7주간 4~5타 줄였습니다."
연습 외에도 꾸준하게 라운드를 해왔던 김성은씨는 어프로치나 그린에서 정확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했다.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던 비결도 정확도 때문이었다.
"그동안 쇼트게임 연습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젠 어프로치에 어느 정도는 자신감이 생겼지요." 사실 아이언 샷은 그 전부터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골프이벤트에 참가하고부터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해왔단다. 그 결과 그린적중률이 높아졌고 그린에 올라가서도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보기플레이어를 하려면 먼저 OB를 내지않아야 하고 퍼팅이 정확해야 한다는 충고를 곱씹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드라이버 샷의 슬라이스. 지난번 한차례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슬라이스를 교정받았으나 이내 원래의 샷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드라이버의 비거리보다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과 2퍼터 이내로 퍼팅을 끝내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김성은)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후원:대구칸트리클럽(054-854-0002)
사진 : 스윙이미지가 그려지기 시작하면서 잘못된 스윙을 고치고 스윙 리듬을 찾았다는 최수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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