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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대구대 누리사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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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평가 "절반 부실"… 61개 사업 173억 삭감

계명대 '영유아교사(TIE) 양성', 대구대 '영유아동 특수교육 e-러닝 지역 특성화'사업이 지방대 혁신역량강화사업(NURI) 지원대상에서 취소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전국 대학 112개 누리사업단 가운데 7개 사업을 선정 취소하고 61개 사업에 대한 173억 원의 지원비를 삭감키로 하는 등 245억 원(전체사업비의 11.1%)을 취소·삭감하는 누리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계명대 7억9천300만 원, 대구대 10억 원인 두 사업은 재정집행 적정성, 정책목표 및 사업성과 달성 여부 등에 대한 평가에서 총점 200점의 60%(120점)에도 미치지 못해 사업비 지원이 취소됐고 두 대학은 앞으로 2년간 같은 사업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됐다.

누리사업은 지방대,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이 공동 사업단을 구성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특성화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2004년부터 5년간 1조4천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또 사업비를 방만하게 운영하거나 졸업생 취업률 및 교수 확보율이 목표에 미달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61개 사업단에 대해 지원액 173억 원을 삭감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누리사업에서 전체 사업단의 60%가 넘는 대학이 사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사업비를 부적정하게 사용,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거나 지원액이 깎여 결과적으로 세금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국고지원금 유용이나 횡령 등 중대한 사안은 없었지만 기자재 과잉 구입, 해외연수 과다 추진 등의 부적정한 예산 집행 사례가 많았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뽑히기만 하면 끝까지 지원받는다는 도덕적 해이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며 "이번 평가에서 삭감된 286억 원은 지난 5월 선정된 예비 사업단에 나눠준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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