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원 속 식당의 이색메뉴

도심을 조금 벗어난 계곡이나 풍광 좋은 전원 속 식당들의 메뉴는 닭이나 오리 백숙, 염소탕, 보양탕이 주메뉴다.이러한 전원 식당 중에서도 특색 있는 단품메뉴를 고집하는 집들도 있다.

수성구 파동에서 청도 팔조령가는 길을 따라가다 남지장사와 녹동서원 방향으로 우회전, 약 2km정도 가면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에 소재한 '돈 마을'이 나타난다.

전원생활을 즐기는 인심 좋은 주인부부가 참나무숯불에 구운 통돼지갈비 한 메뉴만으로 맛깔스럽게 상을 차린다. 황토 먹인 돼지의 질 좋은 갈비를 별도의 손질 없이 큼직하게 썰어 참숯에 구워 유기농 채소와 함께 내놓는 참숯불 통돼지갈비는 기름이 쏙 빠져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한약재와 마늘, 양파 등 양념을 듬뿍 넣고 48시간 저온 숙성시킨 돼지갈비 살은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고 참나무 향이 은근하게 배어있다. 집 뒤편에 최정산과 우미산이 병풍처럼 둘려 쳐 있어 전원 의 편안함도 만끽할수있다.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해 고기는 주방에서 구워내며 지하 천연암반수에서 퍼 올린 생수를 참숯에 걸러 낸 물로 음식을 만들고 식수로도 쓴다. 고기를 먹은 후 나오는 된장찌개도 일부러 많은 재료를 쓰지 않았음에도 구수하다. 참숯불 통돼지갈비 1인분(300g)에 7천원.

문의:053)767-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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