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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화합 통해 애향심 북돋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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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읍민 축제 여는 '안맥회' 이기락 회장

"경주와 포항 중간지점에 놓여 도시도 농촌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살고 있는 안강읍민들의 문화갈증을 씻어주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습니다. 주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19, 20일 '안강읍민 한마음 문화축제'를 마련한 경주시 안강지역 애향단체 '안맥회' 이기락(38) 회장은 "경주의 읍면동 가운데 최대규모였던 안강읍이 지금은 포항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며 "지역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주민들이 한데 모여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한마음 축제 소요예산 가운데 절반 이상을 110명의 안맥회 회원들이 개인 호주머니를 털어 마련할 정도로 이 행사에 쏟는 안맥회의 열성은 대단하다. 이틀간 이어지는 축제는 영화제와 국악공연, 이선희 등 대중가수 콘서트, 클래식과 오케스트라 연주 등 읍단위에서 열리는 행사치고는 규모도 웅장하고 구성도 화려해 인근 경주와 포항 도심 지역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안맥회 회원들은 농민, 공무원, 교사, 법조인, 의사 등 다양하고 연령대도 30대부터 50대까지로 지역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이기락 회장은 "주민 모두가 축제에 참여해 애향심을 북돋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서울, 대구, 울산 등 외지에 나가 있는 출향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안강지역의 분발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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