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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착촌 주민, 격렬히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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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군·경찰에 염산 세례도

이스라엘 군·경은 가자지구 정착촌 강제 철수 이틀째인 18일 크파르 다롬 정착촌 내 유대인 교회당에 진입해 농성주민들을 강제 해산했다.

헬멧과 방패로 무장한 경찰 수백명은 교회당 지붕에서 가시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채 모래와 계란, 전구 등을 던지고 몽둥이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주민들을 한 명씩 차례로 연행했다.

경찰은 교회당 옥상에서 농성하던 수십명의 주민들이 모래를 뿌리고 막대기를 휘두르는 가운데 일부 대원은 크레인에 매달린 컨테이너를 통해, 일부는 사다리를 통해 지붕에 투입했다. 경찰은 또 진압 대원들의 지붕 장악을 돕기 위해 지상에서 물대포를 쏘는 양동작전을 펼쳤다.

사다리를 타고 옥상으로 오르던 경찰 대원 중 2명은 주민들이 기름을 뿌리는 바람에 지붕 바로 밑 돌출 부분으로 미끄러져 떨어졌으며, 또 다른 경찰관 한 명은 현장에서 들것에 실려 나갔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경찰은 지붕에서 내려오자 마자 셔츠를 벗고 물로 몸을 씻었으며, 주민들로부터 염산 공격을 받았다고 이스라엘 TV가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경찰은 진압 대원 수 명이 주민들이 던진 염산에 노출돼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교회당 지붕이 불안정해 컨테이너를 타고 옥상에 진입하는 것을 꺼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번 가자지구 정착촌 강제 철수 과정에서 가장 격렬했던 이날 작전은 1982년 이집트 시나이 반도 내 이스라엘 정착촌인 야미트 마을에서 주민들을 강제 해산하던 모습을 연상시켰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주민들이 철수한 정착촌 가옥들을 크레인 등을 동원해 파괴하기 시작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가자지구 영토를 팔레스타인에 돌려주기 전에 모든 가옥을 부수겠다고 약속했다.

크파르 다롬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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