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젊은 그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중국 여행길 어느 궁벽한 산골에서, 우리나라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꿈을 키우고 있는 산골아가씨들을 만난 적이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 산골짜기까지 한국이란 나라가 꿈과 희망의 도원경으로 알려지게 되었을까.

요즘 나오는 뮤직비디오나 광고들을 보면, 단숨에 눈길을 잡아매는 화면하며 길어야 5분 정도 시간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더구나 몇 초에 불과한 한 컷에 많은 스토리를 압축해 보여주는 장면 등 실로 경탄을 금하지 못하게 한다.

영화나 드라마 등은 또 어떤가. 최소한 장면장면이 주는 아름다움과 완성도는 이미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해 있지 않을까 싶다. 어느 지구촌 산골에서인들 이것을 보고 꿈을 꾸지 않을 수 있으랴.

게다가 우리 젊은이들의 패션 감각을 보면, 저런 옷을 어쩌면 저렇게 씩씩하게 소화할 수 있을까 싶어 질투가 날 지경이다. 최신 감각의 옷에 최첨단의 전자기기들로 치장한 빛나는 젊은이들로 넘실대는 거리를 보면, 세계가 놀라는 꿈의 코리아라는 말이 조금도 농담이 아님을 절로 알게 된다.

우리 바로 다음 세대이고 우리 아이들이지만 어떻게 저렇게 될 수 있었는지 놀랍고 신기하다. 거리를 가득 메운 붉은 악마의 함성과 함께 이미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확실하게 알리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 이렇게 멋지게 꽃을 피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마 그들은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중 인생과 삶을 놀이처럼 즐기는 첫 세대일 것이다. 그들이라고 문제가 없을 것이며 어찌 아픔이 없겠나마는, 돌틈에서 억지로 자라야 했던 앞의 세대와는 문제 해결방식 자체가 다른 만큼 충분히 웃으면서 즐기면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맺힌 것 없고 막힌 것 없이 자라난 그들, 5월의 신록처럼 마음껏 푸르름을 빛내는 그들, 그들이 거침없이 꿈을 펼친 세상은 생각만 해도 황홀하다. 그런 세상이 정말 꿈에서도 기다려진다.

범어연세치과원장 이상훈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7.1%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그는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며 로렌스 웡 총리와 회담을 통해 AI 및 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를 소유하고도 실제로 농사를 짓지 않는 소유자를 전수조사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여수에서 발생한 4개월 영아 사망 사건의 학대 장면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22...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