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cool&hot-유테크

최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우울해집니다. 기름값이 얼마나 또 오를는지. 한 푼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다닐 생각을 하면 답답해집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네티즌들에게 '유테크'란 단어가 인기입니다. 재테크, 휴(休)테크에 이어 드디어 유테크까지 등장했습니다.

고유가시대 '돈버는 유테크' 비법이라든지 절약운전 10계명, 기름값 아끼는 주행법 등 유테크와 관련된 단어들이 인터넷 검색순위에서 상위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거죠. 유테크의 방법도 아주 구체적입니다. 값싼 주유소 정보를 공유하는가하면 왜 신용카드가 유리한지, 포인트 적립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어 유용합니다. 이런 유테크 만으로도 연간 100만 원까지 아낄 수 있다는 통계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주유소별 유가가 지역별로 망라돼 있는 오일프라이스(oilprice.co.kr) 등 사이트의 방문객이 부쩍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싼 주요소만 찾아 '원정주유'를 한다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텐데요. 주유소 앞을 지나며 연일 숫자가 올라가는 걸 가슴 아프게 지켜본 분들이라면 당장 인터넷 검색창에 '유테크'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눌러보시죠.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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