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른 고추 수매 기다리는 농심

요즘 의성을 비롯한 안동과 청송·영양 등 경북북부의 고추 주산지 농협에서는 건고추 수매가 한창이다.새벽부터 경운기와 화물차량 등에 건고추를 가득 싣고 수매장에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추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올해 건고추 수매가가 1근(600g 기준)에 3천500∼4천 원선으로 지난해 5천 원선 보다 20% 이상 폭락했기 때문.

의성 단촌농협 박정대 조합장은 "올해 건고추 수매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것은 국내산 고추의 생산 과잉과 중국산 고추에 이어 중국산 김치가 수입된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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