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제14호 태풍 '나비(NABI)'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과 강원 영동지방에 최고 100㎜ 이상의 많은 비를 비롯한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대구기상대는 "대구·경북 지방은 5일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리겠으며, 6일 오전의 태풍 예비특보가 이미 내려져 있다"라고 밝혔다.
태풍 '나비'는 5일 새벽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沖繩) 동북동쪽 약 339㎞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35hPa,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3m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폭풍 권역이 넓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기상청은 "북상하면서 세력이 줄어들기는 하겠지만 워낙 강도가 세기 때문에 강풍 피해가 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바람의 속도가 초속 17.2m가 되면 작은 나뭇가지가 꺾여나가는 것은 물론 성인들조차 바람을 향해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되며, 초속 24.5m를 넘어서면 나무가 뿌리째 뽑혀 날아가는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 태풍 '매미'가 사상 최대의 피해를 남긴 것도 바로 최대풍속이 초속 60m에 이르는 강풍의 위력 때문이었다.
한편, '나비'는 일본 규슈지방을 통과해 7일 오전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돼 대구·경북 지방은 7일 오전 서쪽지방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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