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밤 주택가 치안센터 근처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살인사건을 조사중인 서울 동부경찰서는 12일 같은 학교 학생인 김모(16)군과 정모(16)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7월 중순께 숨진 한모(16)군 등 중학교 친구 4명으로부터 건방지다며 마구 맞은 뒤 이에 불만을 품고 김군과 함께 한군을 흉기로 위협하기로 했다.
김군도 한군이 자신을 "손봐주겠다"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겁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정군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6일 오후 11시50분께 한군이 자주 다니는 PC방 근처를 배회하다 광진구 구의동 한 주유소 앞에서 친구와 함께 PC방에서 놀다 집으로 가던 한군을 만났다.
이들이 흉기로 위협하자 놀란 한군은 900여m를 도망쳤으나 결국 구의2동 치안센터에서 불과 100m 떨어진 천호대로변에서 이들 중 한명에게 가슴 부분을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한군을 뒤쫓아 간 부분은 인정을 하지만 흉기를 휘두른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흉기를 누가 어디서 구했는지, 이들이 그동안 한군의 폭행에 시달려 왔는 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에서는 "죽은 학생은 성적도 중상위권이었고 착한 아이로만 알고 있었다. 중학교 때 안 좋았던 감정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계속된 것 같은데 학교 내에서 폭력이 없었기 때문에 다들 몰랐다"며 "이런 일이 생겨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김군과 정군에 대해 사고 당시 정황 등을 대질 조사한 뒤 내일 오후께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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