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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진우, 시즌 4번째 완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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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22.기아)가 '완투형 투수'의 진가를 다시 증명했다.

기아는 1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5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을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고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김진우는 31타자를 상대로 최고구속 148㎞에 이르는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등 모두 124개의 볼을 던졌다.

김진우는 이로써 올 시즌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6차례의 완투를 기록했고 자신의 시즌 4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김진우를 제외하고 완투를 가장 많이 한 투수가 삼성의 배영수와 두산의 리오스(이상 2회)일 정도로 김진우의 '강철어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승부는 일찌감치 1, 2회에 기아쪽으로 기울었다.

기아는 1회 이종범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장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기아는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심재학이 한화 선발투수 조규수에게서 115m짜리 우월 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1회말 1사 후 중전안타와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고동진이 상대 2루수 김주형이 데이비스의 범타를 놓치는 실책을 저지른 사이 홈을 파고들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탄력을 받은 기아 타선의 공격은 계속됐다.

기아는 2회 선두타자 김종국과 후속 이종범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이용규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후속 장성호가 범타로 물러난 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심재학이 다시 우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도망갔다.

한화는 김진우의 구위에 눌려 무득점 행진이 계속되던 7회말 데이비스의 볼넷과 김태균의 좌전안타로 생긴 1사 1, 2루에서 임수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그것으로 득점은 끝이었다.

기아는 이날 승리로 지난 6일 광주 LG전부터 이어오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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