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의장 황중구)는 15일 임시회를 열고 제14호 태풍 '나비'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지역에 대해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이날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부 등에 보냈다.
의회는 건의서를 통해 "태풍 나비가 울릉도 전역을 강타, 군민들의 삶의 터전과 재산을 송두리째 앗아갔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지정요건에 미달되더라도 도서지역의 제반여건과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현행 특별재난지역 선정기준이 인구, 재정, 지역별 자산가치 등의 고려 없이 획일적으로 책정되고 있으며 최소 피해액 및 이재민 수 기준 자체가 높아 기본인구가 적은 울릉도를 비롯한 오지나 벽지 지역과는 기준의 현실성이 없다고 의회는 지적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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