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나 무스쿠리 '하늘이시여' 주제곡 부른다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인 여가수 나나 무스쿠리가 국내 드라마의 주제곡을 부른다.

SBS는 "나나 무스쿠리가 주말극 '하늘이시여'(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에 삽입될 주제곡을 부른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등장하는 아리아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라는 곡이다"라고 28일 밝혔다.

10월 공연을 위해 내한할 나나 무스쿠리는 10월10일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 곡을 녹음할 예정이다. SBS에 따르면 나나 무스쿠리가 드라마 주제곡을 부른 것은 데뷔 46년만에 처음이다.

나나 무스쿠리의 이번 작업은 '하늘이시여'의 음악감독인 최철호 작곡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공연 기획사를 통해 최감독의 의사가 나나 무스쿠리에게 전달됐고 나나 무스쿠리는 드라마 내용을 들은 후 "'울게 하소서'의 슬픈 가사와 '하늘이시여'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승낙했다.

이영희 PD는 "'울게 하소서'는 주인공 자경의 슬픈 마음을 대변할 때 사용될 것이다"라며 나나 무스쿠리의 주제곡 참여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나나 무스쿠리가 부를 '울게 하소서'는 드라마 O.S.T에도 삽입될 예정이다.

나나 무스쿠리는 '사랑의 기쁨', '보리수', 'Only Love', '아베마리아' 등의 히트곡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1994년~99년에는 유럽의회 의원을 맡기도 했다. 10월8,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12일에는 대구 엑스포광장, 13일에는 부산 KBS홀에서 공연을 가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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