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교도소에 가는 것이 더 편하다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정모(2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8월 23일 오후 7시께 서울 강서구 염창동 이모(34) 씨의 아파트에 집을 보러 온 척하고 들어간 뒤 거실에 있던 현금 50만 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총 20여회에 걸쳐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정씨는 경찰에서 "사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직업을 못 구할 바에는 차라리 교도소에 있는 것이 더 편하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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