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국토청과 환경부 간 의견이 엇갈려 노선 선정에만 5년을 끌었던 울진~봉화 국도 36호선의 직선화 공사가 양 기관의 극적인 협의로 본격 추진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울진군은 29일 "동서 연결 도로인 국도 36호선 울진읍 온양리~서면 삼근리 도로 확장·포장 공사 노선 결정을 위해 28일 국토청과 환경청, 울진군, 시민.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노선선정 공동조사단 회의를 개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에 따르면 19.03km의 온양~삼근리 도로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영계곡을 중심으로 한 명승지 6호 구역, 산양 등 주요 동. 식물 분포 지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녹지자연도 8등급지역 등을 우회하는 친환경적인 대안 노선으로 결정했다는 것.
이에 따라 논란을 빚어왔던 서면 하원 2교 부근의 산양서식처는 교량으로, 금강송 군락지는 터널과 교량을 설치하는 등 전체 구간에 교량 12개, 터널 8개 설치 등 장대교량과 터널식 공법으로 추진된다.
또 기존 노선인 근남면 수산리~서면 삼근리 구간은 일반인에게 폐쇄하고 복원해 관광용, 생태탐방로 등으로만 활용된다.
5공화국 때인 1980년대 초 군 공병대에 의해 건설된 이 도로의 우회노선 건설사업은 2000년 8월 부산국토청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울진군에 접수하면서 시작돼 2002년 12월 실시설계까지 완료했으나 관계기관 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노선 선정에만 5년이 걸렸다.한편 충남 당진~경북 울진의 36번국도 전체 구간 중 영주~봉화 구간은 완공단계에 있고 봉화~현동 구간은 구조물을 설치, 공사 중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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