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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전통과 현대 아우른 현대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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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V 안동총회 참석 칼멘 페딜라 회장

"고색창연한 문중 고가옥에 종손이 옛 전통문화와 현대문물을 조화해 아우르며 살아가는 모습은 경탄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네스코산하 IOV(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 칼멘 페딜라(Carmen D Padilla·60)회장은 "전통 유교문화가 생생히 보존된 안동이야말로 동아시아 유교문화권의 본산이자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 했다.

28일 제3회 IOV 안동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그는 총회 개최지를 안동으로 정한 것도 이런 맥락이었고 74개 회원국 120여 명의 참가자들도 안동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안동유교문화는 종교이기보다는 생활 철학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간 내면의 수양을 중요시하고 윗사람을 공경하며 포용과 협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공동체 삶을 이어가는 모습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세계인들이 지향해야 할 가치"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 속으로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안동시민들도 안동유교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세계화하는 데 힘써줄 것을 주문하고 그런 노력들이 쌓이면 세계 그 어떤 역사 도시보다 주목받는 정신문화 도시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돕기 위해 회원국들과 힘을 모으겠다"는 그녀는 이번 총회가 문화교류를 통한 세계평화 논의의 장이 되도록 힘써준 경상북도와 여러 관계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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