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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맨유 제치고 '최고 부자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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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박지성(24)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구단의 영예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발표한 재무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 동안 총 2억7천570만유로(약 3천426억원)를 벌어들여 전 세계 축구클럽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최고 부자구단의 자리를 지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최근 발표한 구단 수입은 지난 2003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집계한 2억4천889만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방송 중계권료의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총 수입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최고 부자구단의 위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증가는 단연 유명 스타들의 영입을 통해 구단의 마케팅 가치를 높이는 '갈라티코 정책' 덕분이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지네딘 지단(프랑스), 호나우두(브라질) 등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들을 잇따라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들의 힘으로 구단 수입 가운데 무려 42%를 유니폼 등 상품 판매와 기업 스폰서로 채울 수 있었다.

그 밖에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 구조는 티켓 판매 등 경기 당일 수입에서 26%, TV 중계권료에서 24%, 프로모션 활동에서 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TV 중계권료와 경기 당일 수입에 각각 37%, 36%를 의존해 레알 마드리드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내년도 총 수입은 올해보다 더욱 늘어난 약 3억유로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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