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국정원 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17일 김대중 정부의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 씨를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종찬 전 원장이 17일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종찬 씨가 출석하면 재직기간(1998.3∼1999.5)에 유선중계통신망을 이용한 휴대전화 감청장비인 'R- 2'를 개발한 배경과 이 장비의 운용 실태, 불법 감청의 지시 여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또 지난달 8일 국정원 전직 과장 집에서 압수한 도청테이프의 실체 규명을 위해 이씨가 국정원장 퇴임 후인 1999년 10월께 중국 베이징에 연수 중이던 문모 당시 중앙일보 기자와 국제전화를 한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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