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은 이미 생활의 일부가 됐다. 인터넷쇼핑 애호가들로부터 인터넷에서 좋은 상품 고르는 '알짜 쇼핑' 노하우를 들어보자.
▶깜짝세일을 노려라=쇼핑몰은 상품의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선착순한정판매'나 깜짝세일 등 기획행사를 연다. 이 경우엔 가격비교사이트에도 제때 반영되지 않는다. 뉴스레터를 신청해두는 것도 한 방법. 대개 점심시간 직후 등 쇼핑몰에 사람들이 몰리지않는 시간에 반짝세일을 많이 연다.
▶부지런히 클릭하라=구입할 제품의 구체적인 모델을 정했다면 그 모델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즐겨찾기에 등록해두고 자주 들어가봐야 한다. 특히 골프클럽 등은 유명쇼핑몰 몇군데만 2주정도 매일 클릭해보면 그 물품에 대한 공동구매나 특별세일을 만날 수 있다.
▶의류의 경우 '프리사이즈'를 믿지 마라=프리사이즈는 말 그대로 알쏭달쏭한 크기. 옷을 살 땐 허리치수 뿐만 아니라 허벅지 사이즈, 치마밑단 둘레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청바지는 특히 치수에 주의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도 엉덩이나 허벅지, 허리가 딱맞는 제품은 구하기 어렵다.
▶구매후기를 훑어라=다른 사용자의 구매후기나 사용후기도 중요한 정보. 하지만 똑같은 ID로 주기적으로 후기를 올리는 사람은 '알바'(판매업체에 고용돼 돈을 받고 후기를 올리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상품평도 마찬가지. 특히 서적은 후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더라도 읽어보면 딴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자유게시판이 썰렁하면 죽은 쇼핑몰=구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쇼핑몰의 자유게시판은 늘 '배송이 늦다'거나 '입금완료' '배송 중' 등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시끌시끌하다. 게시판이 조용하다면 쇼핑몰 운영을 중단한 깡통홈페이지일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환불을 받기도 어려워 특히 주의한다.
▶가능하면 공인인증사이트에서 구입하라=소규모 쇼핑몰은 한 달 평균 10만 원의 수익도 내지 못한 채 폐쇄되는 경우가 많다. 정보통신협회 안전마크나 e-trust 인증을 받은 사이트가 안전하다. 옥션이나 G마켓에는 판매자 옆의 신용도 표시를 눈여겨 살핀다.
▶포인트적립도 매력=회원등급이 올라가면 할인혜택도 많다. 온 가족들의 필요한 책을 한달에 한번씩 한꺼번에 인터넷서점인 'YES24'에서 구입하는 이미향(41.여.대구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씨는 "4년동안 책을 구입해 회원단계가 'Gold' 등급까지 올라 일반회원보다는 할인혜택이 많다"고 설명했다.
▶가격비교사이트를 활용하라=MP3, PDA, GPS 등 각종 전자기기들의 경우 특히 가격비교사이트가 유용하다. 네이버 지식검색 서비스 '가격비교'나 에누리(www.enuri.com)에서 제공하는 가격대별 제품비교를 보면서 고르면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가격은 판매가격일 뿐. 쇼핑몰 홈페이지를 방문해 배송비, 할인혜택까지 따져야 확실한 가격비교가 이뤄진다.
▶초보자라면?=가격대비 가장 무난한 상품을 고르는 방법은 'Hit', '추천상품' 등 쇼핑몰 업체에서 전략적으로 팔고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 실패확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팝업 창으로 뜨는 '인기 상품 바로 가기'같은 코너를 활용하면 편리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물건은 많이 사는 지 알 수 있다.
▶너무 싸거나 비싼 상품은 피하라=3년째 '핑키걸(www.pinkygirl.co.kr)'이라는 쇼핑몰에서 옷을 구입하고 있는 김지은(24.여)씨의 조언. "대체로 2만~3만원 대에서 색감이 좋고 유행에 맞는 옷을 구입한다"며 "맘 먹고 좋은 옷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이나 유명 브랜드 대리점이 더 좋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