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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강한 인상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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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습니다"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9)이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될 코나미컵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2005를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2년간 일본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비 밸런타인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도 이승엽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승엽은 올 시즌 우리 팀 가운데 기량이 가장 발전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몇 번 타순에 기용할지는 정하지 않았으나 1루수로 내보낼 예정이다. 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자동차(폴크스바겐 뉴 비틀)를 가져 갔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그러자 이승엽은 "1루수로 계속 출전한다면 그만큼 좋은 일도 없다. 시즌 중에도 1루수로 4경기 연속 기용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 계속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공수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승엽은 연습 배팅에서도 감각이 좋았다.

18차례 라이브 피칭(투수가 실전과 똑같이 던지고 타자가 치는 것)에서 우측 상단에 떨어진 홈런, 가운데 담장 전광판 아래에 떨어지는 홈런 두 개를 날렸고 50차례 프리배팅에서는 좌측으로 밀어서 두 개 등 모두 17방의 대포를 쏘아올려 친정팀 삼성과 일전을 대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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