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멧돼지 고기 전문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개체수가 늘면서 먹이를 찾아 도심 한 복판까지 나와 어슬렁거리다 마취 총에 맞거나 익사하는 야생 멧돼지가 심심찮게 뉴스거리로 등장하는 요즘, 대구에서 첫 멧돼지고기 전문점이 생겼다.

달서구 감삼동 월마트 후문에 문을 연 '정걱정 멧돼지'.

충북 제천의 직영농장에서 키운 멧돼지(집돼지와 교배종)의 고기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주로 육질이 가장 맛있는 생후 10개월~1년 사이의 멧돼지(80kg)를 잡아 저온 숙성과 가공을 통해 잡냄새를 제거한 것이 맛의 비결. 집돼지보다 고기가 좀 질긴 감도 없지 않으나 씹는 느낌은 훨씬 좋다.

또 방목해 키웠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지방이 적은 반면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느끼하지 않다.

특히 이 곳의 특선메뉴인 '멧돼지 한바탕'은 삼겹살'목살'항정살로 구성된 생구이와 양념갈비, 육회, 떡갈비, 보쌈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생구이 중 항정살은 지방의 마블링이 소고기 못잖게 잘 퍼져 있어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하며 초고추장에 버무린 육회는 가장 부드러운 안심살로 만들어 매콤하며 고소한 맛이 별미이다. 또 갈비는 새콤달콤한 양념 맛과 어울려 뒷맛이 개운하고 떡갈비는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사태 살을 삶은 보쌈도 씹으면 부드럽다.

불판도 측면에서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특수 제작된 로스터를 사용해 고기가 속부터 서서히 익어 먹는 내내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멧돼지 한바탕 2'3인용 3만2천 원, 4'5인용 4만8천 원, 생구이 9천 원, 양념갈비 8천 원, 떡갈비 8천 원, 육회 2만5천 원, 곱창전골 2만 원. 문의:053)567-3592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