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8일 오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8번째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일본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靖國) 신사 참배 등 역사인식 문제를 놓고 한일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20분 가량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최대 현안인 역사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또한 제4차 6자회담에서 채택된 '9.19 공동성명'을 평가하고 향후 북핵문제 해결 및 6자회담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노 대통령은 오전 부산 숙소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폴 마틴 캐나다 총리,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부산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회의(CEO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제13차 APEC 정상회의 1차회의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APEC 정상외교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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