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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에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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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환경시설공단 '나누미 봉사단'

대구시 환경시설공단(이사장 김기무) 임직원들로 구성된 '나누미봉사단'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잇따라 전해 화제다. 나누미봉사단은 공단 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직원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2천 포기 가운데 1천800포기를 26일 영락양로원 등 복지시설 6곳에 전달했다. 또 나머지 200포기는 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가 홀몸노인 등 40가구에 배달했다.

봉사단은 또 혈액부족으로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분기별 단체헌혈운동 등을 통해 직원들이 갖고 있는 헌혈증서 50매를 기증받아 25일 대구의료원을 통해 헌혈증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전했다. 지난 6월엔 동산의료원을 통해 헌혈증서 50매와 치료비 60만 원을 사정이 어려운 환자에게 전달한 바 있다.

환경시설공단 '나누미 봉사단'은 공단 임직원들로 결성된 봉사단으로 지난해 12월 발족해 매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시설공단은 2년 연속 노·사 무분규 평화선언으로 올해 노동부가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환경부 주관 하수처리장 운영실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으며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05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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