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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범물 4차순환도로 건설 졸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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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찬 대구시의원 "약 20년 전 기본계획 바탕…전면 재검토 촉구 "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인~범물 4차순환도로 건설이 약 20년 전에 짜여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면밀한 재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최문찬(달서) 대구시의원은 28일 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1987년 세워진 4차순환도로 건설 기본계획이 최근 바뀌어진 도로·교통 상황과 노선에 대한 정밀 재검토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시의원은 ▷도로건설시 대구 인구추정치 380만 명(현재 245만 명) ▷민간사업자 일일 통행량 추정 7만5천 대(일부 전문가 4만 대 추정) ▷도시팽창 확대, 교통량, 주변지형 변화 등을 고려하지 않고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최 시의원은 "통행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앞으로 26년간 세금으로 적자를 물어줘야 할 판"이라며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시민들 여론을 수렴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영창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시민들에게 사업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여론수렴 과정도 거쳤다"며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달서구 상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에 이르는 10.5km 구간(폭 35m, 터널 2곳, 교량 1곳 등) 4차순환도로 건설을 위해 사업비 3천298억 원(민자 2천354억·시비 944억 원)을 들여 올 연말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내년 6월 착공,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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