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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개발축 동진 시작…동구 땅값 벌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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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오는 공공기관들의 입지가 동구로 확정되면서 대구 발전축이 '동진(東進)'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항공기 소음과 개발제한 등으로 개발 축에서 소외됐던 대구 동부지역은 동대구 역세권, 봉무 패션어패럴 밸리 개발,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내년 2월 개통) 등과 맞물리고 포항 영일만 신항, 경주 에너지 클러스터 등과 연결돼 다양한 개발변수를 동시에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 동구청은 혁신도시 유치를 계기로 '동대구 역세권'과 '봉무패션어패럴밸리', 안심의 '혁신도시'를 축으로 하는 '동구 발전 트라이앵글'을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유치가 패션 어패럴밸리 조성사업과 동대구 역세권 개발을 앞당길 동력으로 보고 있는 것.

이곳에 들어설 외국인학교도 관심거리. 최근 산업자원부는 대구 외국인학교 설립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국·시비(각 55억 원)를 투입, 4천 평 규모로 짓는다는 것이 대구시의 계획.

게다가 동구는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미개발지가 많고 간선교통망과의 접근성이 좋아 발전여력을 뒷받침하는 인프라가 '대구최고'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KTX 등 철도가 지나는 동대구역과 대구국제공항, 경부 고속도로와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올 연말에는 도동 나들목이 문을 연다. 내년 2월 경남 김해시 대동분기점까지 이어지는 대구-부산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동구의 교통여건은 더없이 좋아질 전망.

또 지난 4월 착공한 포항 영일만 신항 컨테이너부두와 경주 방폐장 유치, 양성자 가속기 건설 등에 따른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계획도 대구의 발전축을 동쪽으로 옮기는 외부적 요인이 되고 있다.

1일 혁신도시 입지 발표 뒤 이훈 대구 동구청장은 "동구가 구미, 칠곡, 동대구, 영천, 경산, 경주, 포항까지 잇는 산·학·연 벨트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과거와 달리 이제 대구 발전 축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혁신도시 유치를 계기로 동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서 혁신도시 입지 발표 뒤 '동구의 가치'는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진길(60) 씨는 "평소 거의 문의가 없었는데 1일 오후부터 10여 명이 토지매입에 관해 문의를 해왔다"며 "평당 25만~30만 원 선인 신서지구 내 내곡동과 금강동 일대 땅값이 30% 이상 뛸 것"으로 예상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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