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크로아티아를 꺾고 본선리그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본선리그 1조 두번째 경기에서 허영숙(12골), 우선희(10골)의 활약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38-34로 물리쳤다.
전날 개최국 러시아에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5-6위전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국은 우선희의 속공과 김차연(5골)의 피봇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전반 중반 11-7로 4점차까지 앞서나갔지만 크로아티아 공격수 스비틀라나 파시크니크(7골) 등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을 20-19, 간발의 차이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종료 15분 전까지 동점 17차례, 역전 6차례의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이 고비에서 허영숙의 스카이슛과 문필희(3골)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져 종료 6분전 35-3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이날 밤 11시 네덜란드와 본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14일 전적
△본선리그 1조
한국 38-34 크로아티아
헝가리 37-30 네덜란드
러시아 26-22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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