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제조·건설·유통업체 320곳을 대상으로 내년 1/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이 90, 건설업 58, 유통업은 102를 기록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유통업은 명절특수와 연말연시 효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제조·건설업 경기는 유가급등과 원화강세 지속, 민간·관급공사 발주 감소로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 중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제조업(102), 1차금속(108) 등은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섬유·의복제품( 67)과 화학 및 화학제품(61) 등 섬유산업은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 중 백화점과 대형소매점의 BSI는 각각 180, 136을 기록한 반면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각각 82와 42를 기록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국내 경제지표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역경기가 계속 침체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기업, IT와 자동차·섬유산업 간 경기 양극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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