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증시가 세계증시 가운데 최상위권의 성적표를 받았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의 '2005년 세계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올해 82.54% 상승해 1위 러시아(83.76%)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코스피지수는 50.78% 올라 3위 터키(53.59%)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국증시의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지난해 12월말 4천286억 달러에서 11월 말 현재 6천532억 달러로 52.40%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국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1.64%로 세계거래소연맹(WFE)의 48개 회원 거래소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증시는 주요국 증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코스피 200지수는 올해 50.88%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에 머물고 있다. 올해 0.99% 상승하는 데 그친 미국 다우존스 30지수(19.05배)나 각각 6.69%, 4.52%의 지수 상승률을 기록한 홍콩 항셍지수(15.59배) 및 대만 가권지수(14.0배)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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