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 공사비 편법증액 여전

각종 공사 설계변경 통해…'혈세' 낭비

청송군이 각종 건설공사를 하면서 설계변경을 통해 사업비를 증액시키는 관행을 여전히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청송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수십 건의 공사에서 설계를 변경, 건당 최고 46억 원까지 공사비를 올리는 등으로 혈세를 눈먼 돈처럼 쓰고 있다.

실제로 진보면 문화체육센터 신축공사는 당초 계약금액이 34억 원이었으나 지난 10월 주차장 부대시설, 건축공사, 전기시설 등과 관련, 6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해 공사비가 당초 설계비의 135%인 46억 원이나 늘었다.

황정구 군의원은 "공사비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은 당초 설계 잘못에 따른 탁상행정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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