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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떤 공연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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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겨울방학이 한창이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이라 밖에 내보내기도 꺼려지는 요즘,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전시장이나 공연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는 건 어떨까?

권민경's Good friends는 23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2005 겨울방학특집-Witch Castle 마녀들의 화려한 외출전'을 연다. 어렵게만 생각됐던 미술을 오락과 접목시켜 놀이로서의 흥미있는 미술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게 만든 행사다.

전시장은 '마녀의 정원', '마녀의 거실', '마녀의 주방', '마녀의 마법실', '마녀의 분장실' 등 5개 부스로 이루어져 있다. 30분마다 입장하는 관람객들은 각각의 방을 순차적으로 돌아다니며 미술체험을 하게 된다. 각 방마다 퍼포먼스, 모자 만들기, 요리하기, 마술쇼, 마녀 분장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야기가 있는 진행에 놀이와 교육이 접목된 다양한 체험행사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진행된다. 부스마다 안내 요정을 두어 매 프로그램을 마치고 이동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음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도와준다. 4세 이상~초등 4년 대상. 70분 소요. 1만5천 원. 053)420-8015.

부천문화재단 상주극단 예성(대표 박재운)은 14, 15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어린이 마당극-토끼의 용궁구경'으로 어린이들과 만남의 장을 펼친다. '토끼의 용궁구경'은 판소리 '수궁가'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1996년 초연돼 그해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10년째 장기공연 중인 보기 드문 작품이다.

인간들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 속에서 태어난 쓰레기 마왕이 용궁에서 뺏어간 멧돌을 되찾기 위한 토끼와 별주부의 활약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 민요와 창작동요를 적절히 배치해 '우리식 토종 뮤지컬'을 만들었다는 것이 극단 측의 설명이다. 연주에도 퓨전악기와 국악기 등을 조화롭게 사용한다.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고발할 땐 실제현장을 대형영상으로 보여주며 '자연사랑', '환경사랑'이라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재미와 교훈이 함께 담긴 50분짜리 작품이다. 낮 12시·2시·4시. 8천~1만2천 원. 단체할인 4천 원. 1588-7890. www.ticketlink.co.kr. 공연 문의 02)765-002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사진: 'Witch Castle 마녀들의 화려한 외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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