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영업본부(본부장 권오현)는 12일 남북해상항로 개설에 대비, 동해안 거점항 및 대구·경북·포항 경제권의 관문항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포항영일만신항개발 민간투자시설사업(1-1단계)'에 1천520억 원을 사회간접자본(SOC) 신용보증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개발사업 총 투자비는 3천219억 원이며, 이중 신보에서는 시설자금보증 1천420억 원, 운영자금보증 100억 원을 지원한다.
신보 대구경북영업본부 서병로 부부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 적용된 SOC 신용보증으로 인해 영일만 신항개발 민자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지난해 새로 도입된 운영자금보증은 사업시행자가 필요한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영일만신항 개발은 포항시 우목동 해상을 매립, 2만t급 컨테이너부두 4선석(총연장 1천m)을 오는 2009년까지 건설해 현재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는 대구·경북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을 소화함으로써 북한, 러시아, 일본 등과 대구경북 경제권의 교역 중심기지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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