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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과의 경쟁 자신있다"…이승엽, 생존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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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1일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30일 출국한 이승엽은 이날 도쿄에서 요미우리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규슈 남동쪽 미야자키로 이동했다. 이승엽은 이곳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출신 용병 조 딜런(31)과 1루수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요미우리의 하라 감독과 곤도 수석코치가 공개적으로 딜런과의 1루수 주전 경쟁을 부추기고 있어 이승엽은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실력 발휘를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일본 언론은 29일 하라 감독이 "이승엽과 딜런 둘이 주전 1루수를 놓고 격렬한 경쟁을 펼칠 것이다. 딜런에게 확실하게 싸워 이겨보라고 했다. 물론 이 말은 이승엽에게도 똑같이 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대구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근육 강화 등 몸만들기와 기술 훈련을 착실히 소화한 이승엽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요미우리 입단이 확정된 후 기술 훈련을 효율적으로 해왔다. 모든 준비는 끝났고 이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일본 야구에 대한 경험면에서 딜런보다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2월1일부터 시작되는 캠프에서 최선을 다하고 청백전에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할 것이다. 주전 1루수를 차지하면 당연히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목표는 시범 경기와 시즌 초반 성적을 봐가며 세우겠지만 일단 100타점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2월19일 후쿠오카에서 소집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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