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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낙폭과대주 중심 분할매수 전략을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3.7% 하락하며, 3주에 걸쳐 주간 급등락 현상을 반복했다. 원화 강세 지속과 1월 국내 수출증가율의 급격한 둔화, 미수금 폐지론, 미국의 생산성 하락 등으로 지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불안심리가 증폭됐고, 국내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이 하락의 주요인이다.

이번 주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는 지난 주말 급락세를 보인 미국증시의 부정적인 파급효과, 주식형 펀드 환매, 그리고 국내기관 매도세 등이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결정 등도 불확실성 변수로 꼽힌다. 반면 연초 이후 강화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와 매도 클라이맥스를 선경험한 주가 수준 등이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약세 여파, 시장베이시스 악화와 프로그램 물량 출외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추가 조정을 나타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주가 변동성이 축소될 여지가 높은 상황인데다가 1,300포인트대 초반에서 확대되고 있는 외국인투자가의 저가 매수세, 글로벌 증시에서 갖는 가격메리트 등을 고려할 때 이전 저점 수준에서의 지지는 가능할 전망이다. 전기전자·철강금속·통신·내수주 등 약세장에서도 상대 강도가 강화되고 있는 업종과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분할매수 우위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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