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은 16일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라면 지역감정 해소도 있고 세대나 계층 간 갈등 해결도 있지만, 역시 최대 과제는 고용 창출"이라며 "일자리를 만들어 모든 국민이 일할 수 있으면 모든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선진한국 국민포럼' 창립기념 초청특강에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에서 국민소득 1만 달러 수준에서 10년 이상 멈추고 있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며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지도자가 나오면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정부의 예산 낭비를 거론하면서 "경부고속철도 사업은 당초 6조 원을 들이겠다고 했는데 실제 20조 원 가까이 들어가고도 대구까지밖에 못 왔다"며 "이런 차질이 생겨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을 못 봤다. 정부가 예산을 너무 헤프게 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법률적으로는 범법행위가 아니더라도 도덕적으로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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