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문제로 노사간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합섬 폴리에스텔 원사부문 자회사인 (주)HK가 21일 직장폐쇄 결정을 내렸다. 회사측은 "화섬경기의 불황으로 적자가 누적돼 지난 1월부터 노조와 정리해고에 관련한 노사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노조측이 이에 반발하고 공장을 불법 점거한데 따른 조치"라며 "파업 가담 노조원들에게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또 사측은 공장을 점거하고 있는 350여명의 노조원에 대해 공장에서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회사가 관리자들을 출근 시키지 않고 있고, 공장설비 가동을 먼저 중단 시켰기 때문에 직장폐쇄가 아니라 휴업에 해당된다"며 "사측은 하루빨리 임단협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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