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절반 가량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 진보'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은 이달 15~23일 고려대 등 전국 37개 대학의 학생 1천492 명에게 정치의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정치적 성향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학생이 47.5%('매우 진보적이다' 9.9%, '다소 진보적이다' 37.6%)였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매우 보수적이다'는 답변은 2.5%, '다소 보수적이다'는 답변은 13%로 스스로 보수적 성향으로 분류한 응답자는 15.5%에 그쳤다.
지지 정당에 대해서는 50.1%가 '없음'이라고 답했고 민주노동당(15.5%), 열린우리당(15.3%), 한나라당(14.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5.31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는 48.4%가 '별로 관심이 없다', 18.5 %가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답해 이번 선거에 대학생들의 관심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파악됐다.
대학생들은 20대를 위한 해결 과제로 '낮은 취업률(40.3%)'을 첫 손에 꼽았고, 청년 실업 해법으로는 '국가 차원에서 일자리 확충을 제도화해야 한다(32.3%)'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통일에 관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76.3%가 '반드시 해야한다'고 답했고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64.5%가 '단계적으로 철수해야한다', 14.3%가 '당장 철수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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