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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자살 '증가', 인터넷이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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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매개로 한 젊은이들의 집단 자살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근처 모 여관 2층 객실에서 김모(32.경기도 부천시) 씨 등 남자 4명이, 지난 11일에도 서울에서 임모(27)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말 현재 20, 30대 사망 원인 가운데 1위가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2004년 자살한 20대는 1천88명, 30대는 1천829명이었다. 4년전인 2001년(20대 자살자 927명, 30대 자살자 1천365명)과 비교해 무려 20대는 14.8%, 30대는 25.4%나 자살률이 증가했다.

전문가들도 "인터넷이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서로 무모한 용기를 북돋우는 등 폐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풍요로운 생활에 길들여져 삶의 방향성을 잃은 이들이 삶의 가치를 부정하는 동조자들을 만나면서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고 최광선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살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삶의 고귀함을 깨닫는 인식변화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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