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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2일부터 탄생불·사리갖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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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김성구)은 2일부터 7월 2일까지 미술관 2층에서 탄생불(탄생)과 사리갖춤을 모은 작은 전시회를 연다. 경주박물관이 소장한 탄생불 5점과 중앙박물관의 통일신라시대 사리갖춤 등 10건 30점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제작연대가 새겨진 경주 황룡사지 출토 '중화3년'(883)명(銘) 사리기와 경주 석장동에서 발견된 사리공양상은 탑본과 함께 전시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탄생불은 석가모니가 태어나 일곱걸음을 걸으며 오른손은 하늘을 가리키고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하늘 위와 아래, 나만이 존귀하네. 삼계의 모든 고통, 내가 마땅히 편안히 하리'라고 외친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사리 신앙은 석가모니가 80세에 열반한 뒤 주변 8개 부족이 사리를 고향으로 가져가 탑 안에 안치한 데서 유래했고 6세기 중엽 한국에 전래돼 통일신라시대 왕실·귀족의 발원으로 많은 탑과 사리갖춤이 제작됐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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