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구청장 선거, '전문직 vs 현직 대결'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서는 전문직 출신의 여당 후보와 현직 단체장인 한나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철우(48) 서울치과의원 원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이종화(56) 북구청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각각 '독점적 정치쏠림현상 개선' '북구발전정책 지속성 유지' 등을 내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철우 원장은 대구경실련, 서부교육시민모임, 대구YMCA, 대구사회연구소, 칠곡지역 도서관건립추진위원회 등에서의 왕성한 사회활동과 의료분야 전문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 원장은 ▷교육(경북대 사범대 부설고 칠곡 유치, 침산동 공립 인문계 고교 신설, 공공도서관 조기 착공) ▷경제(모바일 및 전자산업 배후 협력단지 구축, 3공단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문화(함지산 고분군 복원, 칠곡향교 독립, 송림사-함지산-공공도서관 연계한 문화삼각벨트 조성) 분야 공약을 제시했다. 또 ▷교통(국우터널 주민우대 방안 마련, 공용주차장 확충) ▷환경(동화천과 팔거천 수질 향상 및 주민 휴식처 조성) ▷행정(북구청 강북출장소 설치, '구정자문감시단' 설치, '북구 관민공동회' 구성) 공약도 내놓았다.

이종화 구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구시 복지정책과장, 전산담당관, 공보관, 감사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이 구청장은 "격변기에 있는 북구 발전과 북구민의 복지 염원에 부응하겠다."며 "지난 2년간의 북구발전 정책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북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도시주거환경 개선 ▷검단공단 및 종합유통단지 배후 정비(신성장 동력, 문화산업단지 조성) ▷3공단 정비(아파트형 첨단공장 건립, 금형센터 및 첨단 정밀연구소 설치) ▷안경산업특구 조성 ▷문화체육공간 확충(문화센터 및 종합체육관 건립) ▷재래시장 현대화 ▷북구관문 경관 조성 ▷도서관 등 문화 인프라 구축 ▷금호강 수변 종합 개발 등의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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